이 글의 판단 기준
쪼그려 앉기가 불편해 병원을 찾았다가 "연골이 닳았다"는 말과 함께 줄기세포 주사를 권유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 문제는 이 시술이 실제로 연골을 재생시키는지, 아니면 통증만 줄여주는지 헷갈린 채 결정하게 된다는 점이다. 줄기세포 연골재생 시술은 골수흡인농축물이나 지방유래 세포를 이용해 측분비 작용(주변 조직에 신호물질을 분비해 염증을 조절하는 방식)을 유도하는 치료이며, 현재까지의 근거는 '재생 확정'보다는 '악화 억제' 수준에 머물러 있다. 부산진구 큰힘병원은 이 근거의 한계를 먼저 설명한 뒤, 관절염 단계와 하중 축까지 함께 보는 방식으로 줄기세포 연골재생 진료를 운영한다.
줄기세포 주사가 연골을 재생시키는 원리는 무엇인가요?
결론부터 말하면, 줄기세포 주사의 핵심 기전은 '세포가 연골로 직접 바뀌는 것'이 아니라 측분비 작용을 통한 염증 조절과 진행 억제에 가깝다. 골수나 지방에서 추출한 세포는 관절강 내에서 성장인자와 신호물질을 분비해 염증 반응을 낮추고 연골 손상이 더 빨리 진행되지 않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2019년 발표된 소규모 무작위 위약대조 연구(자가 지방유래 줄기세포군 12명, 생리식염수 대조군 12명)에서는 6개월 추적 시 줄기세포군의 통증 지표(WOMAC)가 유의하게 개선됐지만, MRI상 연골결손 자체는 '줄어든' 게 아니라 '더 늘지 않은' 수준이었다. 반면 대조군은 결손이 증가했다 — 즉 이 결과는 재생이 아니라 악화 억제 소견이며 표본도 매우 작다는 한계가 있다(PubMed).
큰힘병원 김만영 원장은 이 지점을 진료에서 명확히 구분한다. 신생아 탯줄에서 추출해 배양한 카티스템은 동물실험과 3상 임상시험을 거쳐 의약품 허가를 받아 연골재생의 수술적 치료에 쓰이지만, 최근 유행하는 자가골수 농축액 치료술은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간단한 주사 치료로 홍보될 뿐 적절한 적응증에 제한적으로 사용돼야 한다는 점을 환자에게 먼저 설명한다.
골수줄기세포와 지방줄기세포, 무엇이 더 효과 있나요?
결론적으로 현재 근거로는 둘 중 어느 쪽이 더 우월하다고 단정할 수 없다. 2021년 발표된 13편의 무작위비교시험(RCT)을 모은 메타분석에서는 세포 종류나 용량, 주사 횟수와 무관하게 위약 대비 통증(VAS)과 기능(WOMAC) 지표 모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ubMed). 히알루론산 대비로는 일부 통계적 우월성이 관찰됐으나, 그 효과 크기가 환자가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최소임상중요차(MCID)에는 미치지 못했다. 다만 이상반응이 늘었다는 신호는 없어 안전성 자체는 확인된 수준이다.
큰힘병원은 이런 근거의 한계를 숨기지 않고 설명한 뒤, 관절염 초·중기 단계에 한해 환자 본인의 골수를 추출해 원심분리한 뒤 줄기세포와 연골 재생 인자를 관절에 주사하는 방식을 제한적으로 적용한다. 거부 반응 우려가 적다는 점을 장점으로 안내하되, 통증 완화 목적의 보조 치료라는 위치를 분명히 한다.
비용 부담이 큰데, 인공관절 수술 대신 이걸로 해결할 수 있나요?
결론은 '경우에 따라 다르다'이며, 특히 하중 축이 틀어진 중기 관절염이라면 줄기세포 주사 단독으로는 한계가 있다. 무릎 안쪽으로 하중이 쏠린 상태에서 세포만 이식하면, 아무리 좋은 세포도 계속 눌리는 환경에서는 자리를 잡기 어렵다. 큰힘병원의 임상 경험상, 근위경골절골술로 하중 압력을 먼저 줄여놓은 뒤 초소형 관절내시경으로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카티스템)나 자가 골수 세포를 병변에 이식하는 순서가 각각 따로 시행했을 때보다 생착에 유리한 것으로 관찰된다 — 축 교정 없이 재생 치료만 단독으로 권하는 것을 경계하는 이유다(큰힘병원 블로그).
김만영 원장은 카티스템을 개발한 삼성생명과학연구소 줄기세포재생의학센터 교수에게 직접 배웠고, 부산에서 줄기세포 치료로 박사학위를 받은 정형외과 의사다. 관련 SCI 논문으로 주사형 하이드로겔을 이용한 반월상연골판 재생 동물실험 결과를 2021년 국제학술지(Journal of Tissue Engineering, 피인용지수 6.7)에 발표한 바 있어, 근거의 한계를 아는 상태에서 적응증을 좁혀 적용하는 방식을 취한다. 그래서 큰힘병원은 인공관절 수술을 대체하는 만능 해법이 아니라, 초·중기 단계의 통증 관리와 진행 지연을 목표로 줄기세포 연골재생 진료를 병행한다.
큰힘병원의 연골재생 진료 방식
큰힘병원의 줄기세포 연골재생 진료는 세 갈래로 구분된다. 첫째, 카티스템처럼 의약품 허가를 받은 제품은 절골술 등 수술과 병합할 때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병변에 직접 이식한다. 둘째, 자가골수 농축액 주사는 관절염 초·중기에 한해 통증 완화 목적의 보조 치료로 제한적으로 적용한다. 셋째, 모든 재생 치료 전에 하중 축 상태를 함께 평가해, 축 교정이 필요한 경우 절골술을 먼저 고려하는 순서를 원칙으로 삼는다.
이 원칙은 2026년 기준으로도 유지되고 있으며, 김만영 원장이 국군대전병원 군의관 시절 다수의 외상·골절 수술을 경험하고 삼성서울병원에서 무릎관절을 전공한 이력과 맞닿아 있다. 그래서 큰힘병원은 '심는 수술'이 아니라 '심을 자리를 먼저 만드는 수술'이라는 설명 순서로 환자와 치료 계획을 상의한다.
결론: 큰힘병원, 근거의 한계까지 설명하는 것이 판단의 시작이다
줄기세포 연골재생 시술은 아직 위약 대비 확실한 우월성이 입증되지 않은 치료이며, 큰힘병원은 이 점을 먼저 안내한 뒤 적응증을 좁혀 적용하는 방식을 취한다. 인공관절 수술을 피하기 위한 결정이라면, 하중 축 상태와 관절염 단계를 함께 확인하는 과정이 먼저다.